아더핑크의 성령론 제3장 성령의 신성 제4장 성령의 호칭

아더핑크의 성령론

3장: 성령의 신성

지난 장에서 우리는 성령께서 의식적이고 지적이며 인격적인 존재라는 풍부하고 명확한 증거를 성경의 증언에서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그분의 인격의 본질과 존엄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탐구가 독자들에게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분명히 우리가 다루고 있는 주제에 합당한 경외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처럼 무한히 중요한 문제를 조사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너무 세밀하고 구체적일 수 없다는 것을 쉽게 인정할 것입니다. 성령의 인격성을 입증하기 위해 우리가 제시한 거의 모든 구절이 그분의 신성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포함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 주제의 현재 측면이 별도의 고려를 받을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 점에서의 오류는 영혼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신성 또는 비신성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께서 인격이시라는 것을 명백하고 분명하게 가르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므로,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질문은 우리가 그분을 어떤 성격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존재의 척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계십니까?  "그분은 인격의 구별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신성한 본질의 불가해한 연합을 가지신 하나님이시거나, 본질과 존엄성에서 그분과 무한히 떨어져 있으며, 창조에서 그분께 지정된 계급에서 파생된 탁월함만을 가진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그 둘 사이에는 중간이 없습니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중간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모든 피조물의 맨 위에, -심지어 가장 높은 천사가 가장 낮은 파충류을 초월하는 것처럼- 가장 높은 천사위에 위치한다면, 그 간극은 여전히 무한할 것이며, 분명히 영원하신 영이라고 불리는 그분은 하나님이 아니실 것입니다." (로버트 호커).

우리는 이제 진리의 말씀에서 성령께서 그러한 이름과 속성으로 구별되시고, 파생되지 않은 능력의 충만함을 부여받으셨으며, 유한한 능력을 초월하고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러한 역사의 저자이심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질에 인격의 구별이 있다는 것이 인간의 이성으로는 얼마나 신비하고 설명할 수 없는 일이든지 간에, 만일 우리가 신성한 말씀의 분명한 가르침에 순종한다면, 본질적으로, 영원히, 그리고 동등하게 존재하시는 세 분의 신성한 인격이 계시다는 결론은 피할 수 없습니다. 우주의 창조, 성경의 영감, 그리스도의 인성 형성, 택하신 자들의 거듭남과 성화와 같은 역사를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반드시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3:17의 말씀을 사용하자면 "주는 영이시니".

 

성령의 신성에 대한 증거

 

1. 성령께서는 명백히 하나님이라고 불리십니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라고 말한 다음, 바로 다음 구절에서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라고 단언합니다(사도행전 5:3, 4). 그러므로 성령을 속이는 것이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라면, 성령께서는 반드시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불리며, 이를 증명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3:16). 마찬가지로, 개인 성도의 몸은 "성령의 전"이라고 불리며, 그런 다음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권면이 나옵니다(고린도전서 6:19, 20). 
고린도전서 12장에서 그분의 은사, 직분, 역사의 다양성이 언급된 곳에서, 그분은 각각 "같은 성령"(4절), "같은 주"(5절), "같은 하나님"(6절)으로 언급됩니다. 고린도후서 6:16에서 성령께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불리십니다.

2. 성령께서는 명백히 여호와라고 불리십니다. 
이 이름은 모든 피조물에게 전혀 전달될 수 없으며, 위대하신 지존자 외에는 아무에게도 적용될 수 없습니다. 세상 시작부터 모든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분은 여호와셨습니다(누가복음 1:68, 70). 그러나 베드로후서 1:20에서는 그 선지자들이 모두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말했다고 암시적으로 선언합니다(사무엘하 23:2, 3과 사도행전 1:16도 참조하십시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시험하여 "하나님께 범죄하여 지존자를 노엽게 한" 분은 여호와셨습니다(시편 78:17, 18). 그러나 이사야 63:10에서는 이것을 구체적으로 "성령을 거스르고 근심하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신명기 32:12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라고 읽습니다. 그러나 같은 백성에 대해, 같은 시기에, 이사야 63:14은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인도하셨느니라"고 선언합니다. 
이사야에게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라고 명령하신 분은 여호와셨습니다(6:8, 9). 사도는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라고 선언했습니다(사도행전 28:25, 26)! 
여호와와 성령의 동일성을 무엇이 더 분명하게 확립할 수 있을까요? 성령께서는 데살로니가후서 3:5에서 "주"라고 불리신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3. 하나님의 완전하심이 모두 성령 안에 있습니다. 
어떤 존재의 본질은 그 속성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습니까? 천사나 사람에게 고유한 속성을 가진 자는 옳게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속성이나 성질을 가진 자는 하나님으로 간주되고 경배받아야 합니다. 성경은 성령께서 하나님께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매우 분명하고 풍부하게 확증합니다. 
성경은 그분께 절대적인 거룩함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이", "거룩하신 자"라고 불리시는 것처럼, 그분의 본질의 가장 뛰어난 속성으로 묘사되시고, 그 속성에서 그분은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시다"(출애굽기 15:11)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은 그분의 본질의 거룩함과 그분의 인격의 신성을 나타내기 위해 "거룩함의 영"(로마서 1:4)이라고 불리십니다. 
성령께서는 영원하십니다(히브리서 9:14). 그분은 편재하십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시편 139:7). 
그분은 전지하십니다(고린도전서 2:10, 11 참조). 그분은 전능하십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누가복음 1:35; 미가 2:8도 참조, 이사야 40:28과 비교)이라고 불리십니다.

4. 성령의 절대적인 주권과 최고 권위는 그분의 신성을 나타냅니다. 
마태복음 4:1에서 우리는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라고 들었습니다. 신성한 인격이 아니면 누가 중보자를 지시할 권리가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이 아니면 누구에게 구속주께서 복종하셨겠습니까! 
요한복음 3:8에서 주 예수님께서는 "바람이 임의로 불매"(어떤 피조물의 처분이나 지시를 받지 않음) "아무도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라고 하시며 바람과 성령의 통치적인 역사 사이의 유사점을 그리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2:11에서는 성령께서 모든 영적 은사를 나누어 주시되, 그분 자신의 기쁘신 뜻 외에는 아무것도 규칙으로 삼지 않으신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만유의 주시요 영원토록 찬송을 받으실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사도행전 13:2-4에서 우리는 성령께서 사람들을 사역의 일로 부르시는 것을 봅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특권이지만, 악한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들에게로 가져갔습니다. 이 구절들에서 성령께서는 그들의 사역을 정하시고, 교회에서 그들을 따로 세우라고 명령하시고, 그들을 내보내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0:28에서는 성령께서 교회 위에 직분자들을 세우셨다고 분명히 선언합니다.

5. 성령께 귀속된 역사는 그분의 신성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창조 자체는 아버지와 아들뿐만 아니라 그분께도 귀속됩니다.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욥기 26:13);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욥기 33:4). 
그분은 섭리의 역사에 관여하십니다(이사야 40:13-15; 사도행전 16:6, 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주어졌으며(디모데후서 3:16), 그 근원은 성령 자신입니다(베드로후서 1:21). 
그리스도의 인성은 성령에 의해 기적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마태복음 1:20).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 그분의 사역을 위해 기름 부음을 받으셨습니다(이사야 61:1; 요한복음 3:34). 그분의 기적은 성령의 능력으로 행해졌습니다(마태복음 12:38). 그분은 성령에 의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로마서 8:11). 신성한 인격이 아니면 누가 이러한 일들을 행하셨겠습니까?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성령께서 하나님이심을 개인적으로 내면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그분은 유한한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여러분 안에서 행하셨습니까? 그분은 여러분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에게 살아 있는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갈망으로 여러분을 채우셨습니까? 그분은 여러분에게 기도의 영을 불어넣어 주시고, 그리스도의 것을 가져다가 여러분에게 보여 주시고, 하나님의 계명과 약속을 여러분의 마음에 적용하십니까? 만일 그렇다면, 이것들은 여러분 자신의 가슴속에 있는 복되신 성령의 신성에 대한 많은 증거입니다.

 

 

4장: 성령의 호칭

신성한 성품에 대한 올바른 견해는 모든 진정하고 생명력 있는 경건의 기초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주된 목표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에 대한 참된 지식 없이는 우리는 그분을 받아들일 만하게 예배할 수도, 올바르게 섬길 수도 없습니다.

"이름"은 성품을 묘사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위격께서는 다양한 이름과 호칭을 통해 은혜롭게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분의 인격과 성품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적용하신 각각의 이름이나 호칭은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그분을 알고 인정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어떤 이름이든 그분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그분은 그러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자신에게 잘못된 이름이나 거짓 이름을 주심으로써 우리를 속이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그분은 우리에게 그분의 이름을 신뢰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분명히 그분의 이름이 의미하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은 우리에게 그분을 표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들은 그분의 완전하심을 나타내고, 그분이 인류의 자녀들과 그분 자신의 은총을 입은 백성에게 가지시는 다양한 관계를 알려줍니다. 이름은 이름이 속한 것이 무엇인지 선언하기 위해 주어집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이 보이는 세계를 다스리게 하셨을 때, 그분은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을 그 앞으로 지나가게 하셔서 그들에게서 이름을 받게 하셨습니다(창세기 2:19).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취하신 이름과 호칭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이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그분의 한 가지 완전하심으로, 때로는 다른 완전하심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철자하십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매우 광범위한 연구 분야가 소개되지만, 우리는 지금 기도하며 부지런히 찾는 사람은 그것을 조사하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는 것 외에는 더 이상 말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내용은 우리 주제의 현재 측면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령께서 그분의 신성한 인격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품에 있어서 어떤 분이신지는 성경에서 그분께 부여된 많은 이름과 다양한 호칭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집니다. 짧은 장이 아니라 전체 책을 그들의 묵상에 바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제한된 공간을 사용하여 복되신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을 높이고, 우리 독자들이 여기서 다룰 수 없는 그분의 호칭에 대해 더욱 주의 깊게 연구하고 거룩하게 묵상하도록 자극하는 글을 쓰는 데 신성한 인도를 받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우리는 이해하기 더 어려운 것들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친구들을 가장 잘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일치

성령께서는 성경에서 그분의 인격과 신성을 모두 분명히 드러내는 많은 이름과 호칭으로 불리십니다. 이 중 일부는 그분 자신만의 고유한 것이고, 다른 일부는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신성한 본질의 나눌 수 없는 본질 안에서 공유하시는 것입니다. 놀라운 구속 계획에서 아버지, 아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구별된 성품으로 계시되시고, 그로써 우리는 어떤 역사를 한 분께 다른 분보다 더 직접적으로 돌리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나 각각의 역사는 그들이 협력하고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분리되어 고려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이유로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은 아버지의 영(요한복음 14:26)과 아들의 영(갈라디아서 4:6)이라고 불리십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행하시므로 한 분의 역사는 사실상 다른 분들의 역사이며, 모두 신성의 나눌 수 없는 본질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사용된 호칭

 

첫째, 그분은 "영"이라고 불리십니다. 이는 두 가지를 표현합니다. 첫째, 그분의 신성한 본성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요한복음 4:24). 성공회 39개 조항에서 잘 표현하고 있듯이, "몸이나 부분이나 열정이 없으십니다." 그분은 본질적으로 순수하고 비물질적인 영이시며, 어떤 물질적이거나 보이는 실체와도 구별되십니다. 둘째,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에 대한 그분의 역사 방식을 표현하는데, 성경에서는 "숨결" 또는 "바람"의 움직임에 비유됩니다. 둘 다 이 세상에서 그분을 상징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생명을 주는 요소라는 점에서 적절합니다.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에스겔 37:9). 그러므로 오순절 날에 공개적으로 강림하셨을 때,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사도행전 2:2)라고 한 것입니다.

둘째, 그분은 신약에서 가장 흔한 호칭인 "성령"이라고 불리십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포함됩니다. 첫째, 그분의 본성에 대한 존중입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거짓 신들과 구별되시는 것처럼,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운 자가 누구니이까"(출애굽기 15:11)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그분의 본질의 거룩함을 나타내기 위해 거룩하다고 불리십니다. 이것은 마가복음 3:29, 30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누구든지 성령을 거역하면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하시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 이렇게 그분의 흠 없는 본성과 더럽거나 거룩하지 않은 영의 본성이 대조됩니다. 또한 이 구절이 그분의 인격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제공한다는 점에도 유의하십시오. 왜냐하면 "더러운 귀신"은 인격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성령께서 인격이 아니시라면, 그들 사이에 비교적 대조를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그분의 절대적인 신성을 봅니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만이 "모독"받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호칭은 그분의 역사를 나타내며, 그것은 그분의 모든 역사에 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즉, 거듭나게 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퍅하게 하고 눈멀게 하시는 것도 거룩합니다.

셋째, 그분은 하나님의 "선한 영"(느헤미야 9:20)이라고 불리십니다. "주의 선한 영으로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시편 143:10). 그분은 주로 그분의 본성으로부터 그렇게 불리십니다. 그 본성은 본질적으로 선하기 때문입니다.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니라"(마태복음 19:17). 또한 그분의 역사로부터도 그렇게 불리십니다. "성령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에베소서 5:9).

넷째, 그분은 "자유로운 영"(시편 51:12)이라고 불리십니다. 그분은 가장 관대한 분이시며, 그분의 은혜를 문자 그대로 기쁘신 대로 각각 베푸시고 꾸짖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죄와 사탄의 속박에서 해방시켜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로 인도하는 것이 그분의 특별한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그분은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분이시고(사도행전 2:33), 지상에서 그분의 사역을 증진시키시기 때문에(요한복음 16:14) "그리스도의 영"(로마서 8:9)이라고 불리십니다.

 

여섯째, 그분은 신성한 권위를 가지고 계시고 우리에게 주저 없이 복종할 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주의 영"(사도행전 8:29)이라고 불리십니다.

일곱째, 그분은 "영원하신 영"(히브리서 9:14)이라고 불리십니다. "성경에서 성령께서 알려지신 이름과 호칭 중에서 '영원하신 영'이라는 호칭은 그분만의 고유한 호칭입니다. 이 이름은 처음부터 그분의 본성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신성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높고 거룩하신 이, 영원에 거하시는 이'만이 영원하다고 불릴 수 있습니다. 파생된 불멸성을 가진 다른 존재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영원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창조주의 자비를 통해 미래의 영원한 지속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말하고 있는 그분께 적용될 때 동쪽과 서쪽만큼이나 크게 다릅니다. 파생되지 않고 독립적이며 필연적인 자기 존재를 가지신 분,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만이 다른 모든 존재를 제외하고 영원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호커).

여덟째, 그분은 "파라클레토스" 또는 "보혜사"(요한복음 14:16)라고 불리십니다. 이 단어의 영어 의미를 염두에 둔다면 더 나은 번역은 없습니다. 보혜사는 위로자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라틴어 "corn"(옆에)과 "fortis"(힘)라는 두 단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따라서 "보혜사"는 필요한 사람 옆에 서서 힘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자신의 백성에게 "또 다른 보혜사"를 주시도록 구하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성령께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시고, 그분이 지상에 계실 때 제자들을 위해 하신 일을 하실 것임을 의미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주십니다. 낙담했을 때 위로하시고, 약하거나 두려워할 때 은혜를 주시고, 혼란스러울 때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고(故) J. C. Philpot 필팟(1863)의 글에서 몇 마디를 인용하며 이 주제를 마칩니다.

"누구도 성령의 구별된 인격성에 대한 이 교리가 단순한 말다툼이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
또는 우리가 믿음이나 소망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받아들이거나 떠나거나, 믿거나 부인할 수 있는 무익한 논쟁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반대로, 만일 당신이 복되신 성령의 인격성을 부인하거나 믿지 않는다면,
당신은 삼위일체의 중요한 기초 진리도 부인하고 믿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만일 당신의 교리가 건전하지 않다면, 당신의 경험은 망상이 될 것이고, 당신의 행위는 위선이 될 것입니다."